12. 명암차와 계조 보정(D-레인지)

PRACTICE 1. 노출 보정과 조합하여 명암을 의식한다

 

역광이나 반역광 촬영 시 배경이 밝고 피사체의 정면쪽이 어두운 경우가 많습니다. 

카메라 내의 노출 결정 알고리즘은 화면 내에서 밝은 부분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평소처럼 촬영하면 피사체가 상당히 어둡고 노출이 부족한 사진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촬영 결과를 확인하면서 피사체가 밝아지도록 플러스 보정을 합시다. 또 한 단계 더 나아가 마이너스 보정을 더함으로써 피사체의 실루엣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역광이 좋지 않다는 말은 주제에 그림자가 지기 때문입니다. 노출 보정으로 밝기를 조정한다면 전혀 문제 없습니다."

 

SCENE 1. 플러스 보정으로 빛이 반짝이는 꽃밭으로 재현

역광에서 주제 뒤에서 빛이 내리쬐기 때문에 어떻게 해도 주제에 그늘이 집니다. 그럴때는 피사체 정면이 밝아지도록 플러스 보정을 해서 빛이 넘쳐나는 느낌의 사진으로 완성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이 때 배경은 노출 과다가 되어도 괜찮습니다. 

 

 

SCENE 2.마이너스 보정으로 실루엣을 확실하게 나타내기 

역광으로 어두워진 부분을 반드시 밝게 보정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피사체의 형태나 배경색이 인상적이라면 마이너스 보정으로 실루엣을 만들면 멋있어집니다. 어중간한 밝기는 좋지 않습니다. 

 

 

COLUMN. 히스토그램을 보면 노출 밸런스를 알 수 있다. 

카메라의 후면 모니터는 어두운 장소와 밝은 장소에서 다르게 보이기 때문에 미묘한 명암은 히스토그램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려워보이지만 처음은 산 모양의 중심 위치(전체의 밝기)와 좌우(노출 부족, 노출 과다)만 확인해도 괜찮습니다. 히스토그램 형상은 어디까지나 확인용일 뿐 사진의 좋고 나쁨을 좌우하지는 않습니다. 

 

노출 부족 - 왼쪽으로 치우침

중간 계조 - 산 모양이 됨

노출 과다 - 오른쪽으로 치우침

 

 

PRACTICE 2. 투과광으로 빛을 느낄 수 있는 사진

 

역광의 빛은 빛을 투과하는 소재와 조합해서 '투과광'으로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원래 그늘이 되어 어두워지는 피사체 정면 측도 밝아지고 색도 확실히 나타나기 때문에 역광만의 드라마틱한 이미지를 이끌어내면서도 피사체의 색이나 밝기도 확실하게 느껴지도록 완성했습니다. 잎이나 유리 등 빛은 빛을 투과하는 소재를 발견한다면 역광이 되는 광원을 찾아봅시다. 

 

잎은 색이 옅어서 밝은 날 아래쪽에서 역광으로 촬영하면 투명감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PRACTICE 3. 명암차를 극복했다면 계조 보정을 사용한다

 

역광 시의 피사체ㅐ와 배경의 큰 명암차는 결코 나쁜 것은 아니지만 카메라는 피사체의 명암을 직접적으로 기록하기 때문에 실제로 눈으로 보고 느낀 경치보다 명암이 과하게 보이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카메라에 탑재된 계조 보정 기능을 사용하면 됩니다. 계조 보정을 사용하면 사진의 명암차가 훨씬 부드러워져 눈으로 본 경치에 가까운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명암차가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지만 명암 양쪽의 정보를 남기고 싶은 경우에는 계조 보정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TIP. 카메라에 탑재된 계조 보정 기능도 편리

계조 보정의 효과나 그 정도는 카메라 제조사마다 달라서 암부를 밝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명부와 암부의 밸런스를 잡는 등 다양합니다. 카메라의 계조 보정 기능의 경향을 확인해둡시다.  

 

캐논 - 자동 밝기 최적화 기능

올림푸스 - 하이라이트 & 섀도 컨트롤

소니 - D-레인지 옵티마이저

니콘 - 액티브 D-Lighting

파나소닉 - iD 레인지 컨트롤

후지필름 - 다이내믹 레인지

리코 - D-Range 설젖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