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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드라마틱하게 변하는 빛을 포착하는 방법

lobment 2025. 1. 6. 12:39

* 빛을 고려하는 것만으로도 피사체의 이미지가 달라진다

 

카메라는 피사체를 직접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피사체에 닿아서 반사된 빛을 기록하는 도구입니다. 

그러니까 "좋은 빛"이 피사체에 닿지 않으면 카메라 설정이나 구도를 변경해도 결코 좋은 사진이 될 수 없습니다. 

카메라 측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피사체에 닿는 빛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사진은 빛과 그림자의 드라마를 담는 것입니다. 빛이 어떤 조건에서 피사체에 닿게 되는지는 절대 놓쳐선 안되는 포인트입니다."

 

 

STUDY 1. 빛의 조건을 정하는 각도와 높이

 

피사체에 닿는 빛을 판단하는 것을 사진의 세계에서는 '빛을 읽는다'라고 합니다. 

빛을 읽는 방법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피사체에 닿는 빛이 어디에서 오는지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익숙해졌다면 어느 방향, 어느 각도에서 어떤 빛이 피사체에 닿는지를 생각하는 습관을 들입시다. 피사체에 빛이 어떻게 닿는지에 따라서 각각 이름이 있으므로 기억해둡시다. 

 

                    역광

         반역광        반역광 

측면광          주제           측면광

          반순광       반순광  

                    순광

 

STUDY 2. 순광과 역광의 차이

 

빛의 방향에서 대조되는 것이 순광과 역광입니다.

 

순광은 피사체 정면에 빛이 닿기 때문에 색을 정확히 기록하기 쉽고 노출 결정도 편한 반면 피사체의 굴곡까지 빛이 닿아 밋밋한 인상이 되기 쉽습니다. 

 

역광은 피사체의 정면측이 그림자가 되고 배경과의 명암 차가 큰 강약이 있는 사진으로 완성되기 때문에 잘 사용하면 표현의 폭이 넓어집니다. 반면에 노출 결정이 어렵고 색을 나타내기 어려운 단점도 있습니다. 

 

"같은 피사체를 촬영해도 음영의 모양이 달라지면 입체감이 확 변화합니다."

 

순광

피부 색은 잘 표현되었지만, 인물과 배경의 휘도 차가 적어서 평면적인 느낌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얼굴에 그림자가 강하게 생길 수 있습니다. 

 

 

역광

인물의 윤곽이 밝아져서 배경과 분리되어 입체감이 느껴집니다. 얼굴에도 강한 그림자가 없어서 자연스럽습니다. 정면이 그늘이 되므로 살짝 플러스 보정으로 촬영해봅시다.

 

 

STUDY 3. 다루기 쉬운 '반역광'부터 촬영을 시작해보자

 

사진 표현의 폭을 넓혀주는 뒤에서 오는 빛에는 역광, 반역광, 측면광이 이씃ㅂ니다. 측면광은 카메라에 대해 직각으로 빛이 닿기 때문에 그림자를 만들기 쉽고 디테일한 표현을 하기 좋지만 그림자가 너무 강해서 잘 다루기는 어려운 편입니다. '

 

우선은 역광과 측면광의 좋은 부분만 모은 '반역광'을 추천합니다. 드라마틱한 이미지를 남긴 채 역광만큼 피사체가 어두워지지 않고 그림자도 적당하기 때문에 조금만 연습하면 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반역광

비스듬하게 비치는 역광 피사체의 윤곽에 생기는 하이라이트는 남긴 채 배경과의 휘도 차는 부드러워져 노출 결정이 편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