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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다양한 장면에 주목해 일상을 담아내자

lobment 2025. 1. 7. 10:40

* 스냅은 관점으로 승부 순발력 있는 촬영이 중요

 

카메라를 들고 가장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일상 생활 범위를 담아내는 스냅샷입니다. 

 

촬영하러 어디론가 가기 보다 일상 생활에 카메라가 들어간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하는 촬영이지만, 막연하게 찍어대면 단순한 기록 사진이 되어버리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스냅은 늘 보고 있는 경치를 얼마나 신선한 시각으로 잘라 담는지가 중요합니다. 

 

"신선한 시점으로 카메라를 한 손에 쥐고 일상의 풍경을 잘라 담아봅시다."

 

근처 공원이나 여행 이동 중 창문에 보이는 풍경, 햇빛이 만들어내는 그림자 등 특별한 곳에 가지 않아도 찍을 수 있습니다.

 

스냅 촬영을 많이 하면 거리의 변화나 계절에 따른 빛의 변화에 민감해집니다.

생활 속에 숨어 있는 미묘한 느낌을 사진에 담아봅시다. 

 

 

PRACTICE 1. 시점을 바꾸면 일상의 풍경이 다르게 보인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보는 세계를 아이레벨 이라고 하며 사진에도 안도감과 안정감이 생기지만 한편으로는 신선함이 없는 흔한 사진이 되기 쉽습니다. 

 

스냅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만한 재미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아이레벨에서 카메라 시선을 바꿔주는 것입니다. 

 

특히 지면에서 가까운 로우 포지션 촬영은 사진의 인상이 180도 달라지므로 추천합니다. 

카메라 위치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평소 인식하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의 피사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PRACTICE 2. 포인트를 만들어 주제를 명확히 한다

 

촬영한 사진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는 그 사진의 의도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파고 들면 상당히 깊은 주제이지만 우선 어려운 것은 생각하지 말고

 

1. 찍고 싶은 것(주제)을 확실히 정할 것

2. 주제가 가장 잘 보이는 거리감이나 강조점을 생각해서 셔터를 누를 것

 

테크닉이 미숙해도 주제를 잘 생각해서 촬영하면 사진에도 분명히 의도가 드러날 것입니다. 

 

"무엇을 찍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강조할 요소를 넣읍시다!"

 

SCENE 1. 사람 그림자로 포인트를 만들기

 

뒤로 빠져서 어느 정도 넓은 범위를 찍을 경우에는 주제를 정해서 대략적인 구도를 정한 뒤 비어 있는 공간에 강조할만한 무언가를 넣을 수 있을지 생각해봅시다. 효과적인 강조는 계절감이나 시간대 등 보는 사람에게 다양한 부가 정보를 안겨줍니다. 

 

 

SCENE 2. 한 걸음 다가가 주제를 명확히 하기

스냅 촬영 시 갈피를 못 잡겠다면 '한 걸음 다가가' 촬영하기를 기억해둡시다. 

특히 광각~표준 영역으로 촬영하는 경우에 유용합니다. 같은 장소에서 줌으로 클로즈업하면 원근감이 사라지고 배경 정보도 줄어들기 때문에 무난하고 밋밋한 사진이 되어버립니다. 

 

SCENE 3. 전경 흐림으로 화면에 색을 더하기

 

거리를 걷다가 좋은 분위기의 경치를 발견해서 사진을 찍었는데 강조되는 것이 없이 쓸쓸하고 도로처럼 사람이나 차가 돌아다니는 것도 아닌 경우에는 가까이 있는 것을 렌즈 앞에 두고 전경 흐림을 만들어봅시다. 

 

 

 

TIP. 화각을 익히면 찍히는 범위를 상상할 수 있다

 

일상에서 색다른 장면을 발견했을 때 주밍을 하고 구도를 조정하다 보면 셔터 찬스를 놓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스냅 촬영에 능숙해지는 지름길은 피사체와 카메라의 거리감을 익혀두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평소 촬영 때부터 '지금 초점 거리는 몇 mm인지' 항상 의식하면서 촬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점 거리가 고정된 단초점 렌즈가 스냅 촬영에 적합하다고 하는 것은 이런 이유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