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ginner

초급6. 포지션과 앵글의 조합을 맞춰보자

lobment 2024. 12. 30. 10:33

포지션을 바꾸면 사진의 세계관이 바뀝니다. 예를 들어 웨이스트 레벨은 어린이의 세계, 지면 가까이는 고양이의 세계 같은 식입니다. 또 일상에서도 '겸손하다', '거만하다', '눈을 치켜뜬다', '내려본다' 같은 말이 있듯이 포지션과 앵글이 바뀌면 단순하게 찍는 방법이 바뀌는 것뿐만 아니라 촬영자와 피사체의 관계까지 표현되는 것입니다. 이들 조합으로 작품에 스토리가 생깁니다. 사진을 찍을 때는 무릎을 유연하게 움직이고 접근 방식을 바꿔 피사체를 담아봅시다.

 

로우 포지션 + 로우 앵글

로우 포지션의 효과를 잘 드러내기 위해서는 지면 아슬아슬한 높이에서 촬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기에서 로우 앵글로 올려다보면 곤충이나 동물의 시선에서 신비한 세계관이나 상대의 존재감을 크게 하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하이 포지션 + 하이 앵글

피사체보다 높은 위치에서 내려다보면 자신이 우위에 서서 피사체를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제3자 입장의 시점이나 부모와 자식, 스승과 제자의 관계성이 나타납니다. 기록적인 사진이 되기 쉬우므로 스토리를 의식해 구도를 만들어봅시다.

로우 포지션 + 하이 앵글

지면에 가까운 높이에서 지면을 내려다보는 특수한 구도로, 자신의 존재를 작게 하면서 우위성도 유지합니다. 자신이 대지와 대등한 위치가 되어 넓은 세계를 바라보는 느낌입니다. 광각 렌즈와 잘 어울리는 표현입니다.

 

"시점을 의식하는 것만으로 촬영자가 어떤 것에 감동했는지 보는 사람에게 전달하기 쉬워집니다."

 

4-2. 구도나 앵글을 활용해 피사체에 다가가자

지금까지의 복습으로 평범한 공원 사진을 어떻게 찍을 것인지 함께 생각해봅시다. 아무렇지 않은 일상을 어떻게 접근하는지에 따라 멋지게 담아낼 수 있는 것이 사진의 장점입니다.

1) 3분할 구도로 촬영

가장 눈에 띄는 나무와 피사체를 주제로 화면을 구성해봅시다. 우선은 3분할 구도로 하여 배경의 가로수나 구름이 늘어진 방향을 생각해서 주제를 왼쪽 하단 1/3 부근에 배치. 하늘을 넓게 넣으면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사진이 될 수 있습니다.

 

2) 로우 포지션 + 광각으로 풀을 부제로

나무와 풀들을 대각선 상에 밸런스 좋게 배치하고 밸런스 좋게 배치해봅시다. 지면과 하늘의 비율은 1:2로 해 3분할 구도로 촬영해봅니다.

 

3) 로우 앵글로 나무의 모습 강조

나무에 있는 벤치가 있다면 벤치가 향한 방향에 하늘을 넓게 넣어봅시다. 로우 앵글로 나무가 하늘로 뻗어가는 모습을 강조하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느껴지게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