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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감성을 살리는 보케 사진 촬영

lobment 2024. 12. 26. 20:26

쇼윈도에 비친 형형색색의 조명들을 촬영할 때면 초점을 일부러 맞추지 않고 찍을 때의 느낌이 더 좋았다. 마음으로 셔터를 누를 때 초점은 의미가 없어진다. 오히려 초점이 맞지 않았을 때, 느낌을 더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다.

 

 

SHOT&TIP

보케(Bokeh)는 초점이 맞지 않아 뿌옇게 보이는 사진 효과를 통칭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보케 사진이라고 하면 동글동글하고 뿌연 빛 망울이 나타난 사진을 말한다. 보케 사진은 평범한 대상을 독특한 분위기로 표현하는 대표적인 감성 사진이다.

 

1. 조리개를 최대로 개방한다.

조리개를 열면 열수록 빛 망울은 둥글둥글해진다. 조리개 값이 낮은 단 렌즈일수록 보케 효과를 표현하는 데 유리하다. 조리개를 조이면 동그란 빛 망울은 육각 혹은 팔각 형태로 변한다.

 

f2.8로 찍은 사진의 보케는 둥글고 더 크게 번져 보이고, f8로 찍은 사진의 보케는 칠각형으로 나타나면서 그 번짐이 훨씬 작아진다. 렌즈마다 조리개의 날 수가 다른데, 조리개 날이 8개면 팔각, 6개면 육각으로도 보인다. 

 

2. MF로 설정한 뒤 초점이 나가게 한다.

구도를 잡고 MF로 설정ㅎ란 뒤 빛 망울이 생기는 곳이 초점에서 벗어나도록 조절한다. 빛 망울의 크기가 원하는 정도가 되었을 때 셔터를 누른다.

 

NOTE. 다양한 모양의 보케 만들기

종이에 다양한 모양으로 구멍을 만들고 렌즈 앞에 붙이면 다양한 모양의 보케 사진을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