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등의 결정적인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면 한 장씩 촬영하는 것보다 연사를 사용하는 편이 포착할 확률이 높아지므로 움직임이 빠른 피사체를 많이 촬영하는 사람은 연사 기능도 신경 써야 합니다.
움직이는 것을 별로 찍지 않는다면 크게 신경 쓸 필요없이 1매 촬영(단일 촬영)을 주로 설정해 사용하면 됩니다.
또한 입문용 카메라에서 연사 매수가 적은 모델은 촬영과 촬영 사이에 결정적인 순간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과신은 금물입니다.
"연사로 설정하면 최고의 순간을 포착할 확률을 한층 높일 수 있습니다."
TIP. 연속 촬영의 속도를 바꿀 수 있는 카메라도 있다
고속 연사 성능이 뛰어난 카메라는 연사 매수를 Hi와 Lo 2단계로 설정할 수 있는 것과 연사 중에 AF가 추적하지 안흔ㄴ 대신에 연사 매수를 올리는 모드 등 여러가지 모드를 갖추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피사체에 맞춰 설정을 구분해 사용합시다.
NOTICE. 연속 촬영 가능한 매수의 한도가 있다
연사 중에는 방대한 이미지 데이터가 발생하기 때문에, 카메라에 따라서는 연속 촬영 가능 매수가 한정된 것도 있습니다. 또한 사용하는 메모리 카드는 고속 쓰기에 대응하는 것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COLUMN
* 기계식 셔터와 전자식 셔터의 차이
보통 카메라에는 물리적인 셔터가 탑재되어 있는데, 미러리스 중심으로 셔터막을 사용하지 않고 전자적으로 노출 시간을 컨트롤하는 전자식 셔터에 대응한 카메라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단점도 있지만 셔터 스피드나 연사 속도를 고속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계식 셔터 : 움직이는 피사체 촬영 시에 왜곡이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셔터 동작 시에 충격이 발생해 약간 흔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자식 셔터 : 피사체가 움직이면 사진 안에 시간차가 발생해 왜곡이 생깁니다. 셔터 동작이 없고 무음 촬영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
* 셔터 흔들림을 방지하는 다양한 촬영 기능
DSLR로 촬영 시 미러와 셔터의 두 가지가 동작하고, 미러리스는 셔터가 동작하기 때문에 약간의 흔들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딱히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은 미세한 흔들림이지만 해상감을 중시해 사진을 찍고 싶다면 충격을 억제하는 기능을 사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미러 락업 촬영 : DSLR로 촬영 시 미러가 동작하는데 사전에 미러를 올려 충격을 제어하는 기능이 미러 락업 촬영입니다.
전자식 선막 셔터 : 셔터 동작은 선막과 후막이라고 불리는 두장의 막으로 빛을 제어하는데 선막을 전자화해서 막의 동작 충격을 줄입니다.
5. AF를 AF-ON 버튼에 설정해두면 구도 조정이 한결 편해진다
셔터 버튼을 반누름해 AF를 동작하게 하는 방법은 사용이 간편한 반면 셔터 조작을 할 때마다 AF가 동작해버리거나 반누름을 유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AF시작 기능을 셔터 버튼의 반누름이 아닌 다른 버튼에 할당해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셔터 버튼과 AF의 기능을 분리함으로써 초점 고정 촬영이나 Servo AF와의 조합이 편리해져 기동력 있는 AF 조작이 가능해집니다. 익숙해질 때까지 연습이 필요하지만 잘 사용하면 상당히 편리합니다.
"구도를 조정할 때마다 AF를 다시 맞추지 않아도 되므로 원활하게 다양한 구도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AF-ON 후면 버튼으로 AF동작
AF 시작 버튼을 한 번 눌러 초점을 맞추면 다음에 다시 누를 때까지 초점 위치가 고정되므로 같은 피사체를 구도한 조정하면서 촬영할 때 편리합니다. 버튼을 계속 누르기 쉬우므로, Servo AF 촬영에서도 유용합니다.
*일반 셔터 반누름으로 AF동작
셔터 버튼을 누를 때마다 초점 위치가 리셋되므로 같은 피사체를 촬영하는 경우에도 초점을 다시 맞출 필요가 있고, 반누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손가락에 계속 일정하게 힘을 주고 있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TIP. 카메라 설정 화면에서 다른 버튼에 AF 기능 할당하기
일부 상급 카메라를 제외하고는 초기 설정에서 AF 시작 버튼이 할당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잡을 때 엄지 손가락으로 누르기 쉬운 다른 버튼을 AF 시작 버튼으로 할당합시다. 셔터 버튼 반누름 시의 AF 동작을 꺼두는 것도 잊지 맙시다.
* 두 장을 촬영할 때 촬영 순서의 차이
일반
1) 피사체를 중앙(혹은 선택한 AF 포인트 위치)에 포착하기
2) 셔터 버튼을 반누름해 초점을 맞추기 < AF작동
3) 반누름 상태를 유지하면서 구도 조정
4) 셔터 버튼을 완전히 눌러 촬영 (한 장째 촬영) < AF해제
5) 피사체를 중앙(혹은 선택한 AF 포인트 위치)에 포착하기
6) 셔터 버튼을 반누름해 초점 맞추기
7) 반누름 상태를 유지하면서 구도 조정
8) 셔터 버튼을 완전히 눌러 촬영 (두 장째 촬영) < AF해제
AF-ON
1) 피사체를 중앙(혹은 선택한 AF 포인트 위치)에 포착하기
2) AF 시작 버튼을 눌러 초점 맞추기 < AF작동/이후 AF가 해제되지 않는다
3) AF 시작 버튼에서 손을 떼고 구도 조정
4) 셔터 버튼을 눌러 촬영 (한 장째 촬영)
5) 구도 조정
6) 셔터 버튼을 눌러 촬영 (두 장째 촬영)
같은 피사체를 연속해서 촬영하는 경우 평소처럼 초점을 맞추면 셔터를 누를 때마다 초점을 다시 맞춰야 하는데, 셔터 버튼에서 AF기능을 분리해 다른 버튼에 할당하면 처음에 초점을 정하고 서 있는 위치를 바꾸지 않는 한 계속 같은 초점 위치로 촬영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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