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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급4. 사진의 '인상'을 정하는 것이 노출 보정

lobment 2024. 12. 30. 13:15

* 밝기에 따라 사진에서 받는 인상이 크게 바뀐다

촬영 모드를 프로그램 모드로 변경했다면, 슬슬 카메라 설정을 스스로 컨트롤 해봅시다. 

우선은 사진의 첫인상에 큰 영향을 주는 밝기 컨트롤입니다. 밝기 변경을 '노출 보정'이라고 하며 카메라에 탑재된 다이얼로 변경합니다. 보이는 그대로의 밝기를 충실하게 재현하는 것도, 마음으로 느낀 밝기도 카메라의 다이얼을 돌리기만 하면 간단하게 생각한 그대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밝기를 조정하면 사진에 담기는 인상이 크게 달라집니다."

 

1. 카메라는 피사체의 올바른 밝기를 모른다

처음에 기억해야 할 것은 카메라는 피사체의 정확한 밝기를 모른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검은 것과 검지 않지만 주변이 어두워서 검게 보이는 것을 제대로 구분 할 수 있지만, 카메라는 원래 검은지 단순히 주위가 어두운 것뿐이인지 잘 판단하지 못합니다. 마찬가지로 하얀 것과 밝아서 하얗게 보이는 것의 구별도 잘 하지 못합니다. 카메라의 셔터 버튼을 누르기만 해서는 생각한 밝기가 나오지 않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하얀 종이 위에서 촬영=카메라가 햐얀 종이를 너무 하얗다고 판단해 전체적으로 어두워집니다.

검은종이 위에서 촬영=검은 종이 위에서는 너무 어둡다고 판단해 밝아져버립니다. 배경은 회색이 되버립니다. 

 

2. 노출 보정은 카메라가 판단한 밝기에 주문을 넣는 기능

카메라가 판단한 밝기가 실제와 다른 경우에 올바른 밝기로 조정하는 것이 촬영자의 일입니다. 카메라가 정한 노출을 조정하는 것을 노출 보정이라고 합니다. 촬영해보고 밝기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노출 보정 다이얼을 돌려서 조정하면 됩니다. (전용 다이얼이 없는 카메라는 사용 설명서를 참고). 노출 단위는 EV를 사용합니다. 카메라가 판단한 밝기를 0EV으로 두고 밝게 하고 싶으면 +EV, 어둡게 하고 싶으면 -EV 식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촬영 결과를 보면서 플러스로 할지 마이너스로 할지만 생각하면 됩니다. 

 

TIP. EV는 어떤 단위?

노출 보정에 사용하는 EV 단위는 사진을 찍을 때 자주 등장합니다. +1.0EV는 0EV에서 두배 많은 빛을 수용하는 것을 뜻합니다. 

+2.0ㄷㅍSMS 2 X 2 로 4배. -1.0EV는 1/2배입니다. 

EV를 '스톱'이라고 표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카메라가 어떻게 밝기를 선택할지 정하는 측광 모드

카메라는 피사체의 밝기를 정확하게 판단 할 수 없다고 했는데, 카메라가 밝기를 판단하는 측광 모드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적절한 모드를 설정해두면 카메라가 판단하는 피사체의 밝기는 더욱 정확해집니다. 가장 추천하는 것은 평가 측광(분할 측광, 멀티 측광)으로, 최근의 고기능화된 카메라라면 이 모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번용성이 높을 것입니다. 평가 측광으로는 어떻게 해도 밝기가 맞지 않는 경우에 다른 측광 모드를 보조적으로 사용합시다. 

 

"기본적으로 평가 측광(멀티 측광)을 선택해두면 문제 없습니다."

 

평가 측광(멀티 측광) = 화면을 여러 영역으로 분할하고 카메라가 장면을 인식해 독자적인 알고리즘으로 밝기를 결정합니다. 어떤 장면에서도 사용하기 쉬운 가장 추천하는 설정입니다. 

 

중앙 중점 측광 = 화면 중앙에 있는 피사체의 밝기를 가장 중시하고, 그 주변의 정보를 고려하여 밝기를 정합니다. 중앙 원형 구도 이외의 촬영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스팟 측광 = 화면 중앙의 좁은 범위만으로 밝기를 판단합니다. 특정 피사체의 밝기에 정확하게 맞추고 싶은 경우에 사용하는데, 약간 상급자 대상의 모드입니다. 중앙만이 아니라 초점 위치와 연동해 스팟 측광을 하는 카메라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