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광각 렌즈로 표현하는 원근감

* 강렬한 원근감을 살려 다이내믹하게 표현하자

 

눈앞에 펼쳐진 풍경을 드넓고 다이내믹하게 담아내고 싶다면 광각 렌즈를 선택하면 좋을 것입니다.

번들용 표준 줌렌즈로는 담을 수 없는 범위를 간단하게 찍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광각 렌즈 특유의 원근감(perspective)을 활용해 일상에서도 임팩트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광각 렌즈의 역적인 묘사는 보는 사람을 사진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힘이 있니다."

 

 

STUDY 1.  광각 렌즈는 어떤 렌즈인가?

 

광각 렌즈는 넓은 범위를 찍을 수 있는 렌즈를 말합니다.

즉 웅대한 경치를 촬영하기에 적합한데 그것뿐만은 아닙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광각 렌즈는 "카메라로 볼 때" 넓은 범위를 찍을 수 있는 것이지 피사체가 크고 넓을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큰 피사체를 그대로 찍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작은 피사체나 좁은 실내도 넓게 표현해주는 것이 광각 렌즈입니다.

 

광각 영역에서는 촬영자와 가까운 위치부터 사진에 찍힌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광각 렌즈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포인트입니다. 

 

 

 

STUDY 2. 원근감을 의식하는 것이 광각 렌즈의 열쇠!

 

깊이가 있는 3차원의 세계를 2차원의 사진에 기록하는 경우, 바로 앞의 사물을 크게 찍히고 안쪽의 사물은 작게 찍히는 원근감이 반드시 생깁니다. 

 

특히 광각 렌즈를 사용하면 코앞에서부터 구석까지 모든 것이 담기기 때문에 강렬한 원근감이 생깁니다. 

 

전문적으로는 투시도법의 이해가 필요하지만, 우선 광각 렌즈에서 발생하는 원근감은 "화면 끝에서부터 안쪽까지 수렴한다"고 기억해두면 좋을 것입니다. 이렇게 수렴하는 점을 소실점이라고 합니다.

 

 

COLUMN. 화면 끝에 있는 것에 원근감이 강하게 생긴다

 

원근감을 살리는 방법에는 "끝에 있는 것은 크게, 중심에 있는 것은 작게 수렴"한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원근감을 대담하게 표현하려면 화면 끝에 배치하고 변형시키지 않을 피사체는 중앙에 배치해 원근감의 강약을 컨트롤합니다.